요즘 플스(소니)는 좀 이상한 것 같다.

 2017년, 처음으로 샀던 게임기가 플스4 프로 버전이었다. 해보고 싶은 독점작이 있었는데, 이때는 독점작이 나중에 발매하거나 하는 일이 없어서 플스가 없으면 절대 못하기 때문에 샀었다. 그때는 게임기를 사본적이 없어서 궁금한것도 있었다. 플스4 프로가 성능이 부족하기는 해도 독점작을 잘 즐겼고, 또 게임기는 나름 게임기만의 편리한 점도 있어서 3년간 잘 가지고 놀았다.

 2021년에는 플스5가 하위호환도 되고 해서 해보고 싶은 독점작이 없음에도 구매했다. 플스4 프로와 달리 이륙하는(!) 소리도 안나고 듀얼센스도 처음에는 나름 신기하고 해서 잘 가지고 놀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플스5부터는 독점작이 1년 후 발매되는 것들이 많아지기도 하고 듀얼센스도 신기했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지나도 잘 활용한 게임이 별로 없어서 결국 시들해져 버렸다.

 2022년에는 우연히 엘든링 예약구매를 보고 예약구매해서 플스5로 했다. 이때 소울류는 온라인으로 하면 메세지 보는 재미가 있다고 해서 psn 1년치를 50%할인할때 2만원정도에 구매해서 재미있게 했었다. 의외로 다른 사람들이 뻘짓하는 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ㅋㅋㅋ 그래서 psn에서 그닥 마음에 드는 게임 준적 없고 대여 형식이라 psn기한 끝나면 못한다는거 알아도 그려려니 했다. 닌텐도도 온라인 가격이 이만원정도 하니까 그 가격이 그 가격이라서 그냥 온라인 쓴 셈 쳤다.

 듀얼센스 엣지 나올때는 오 뭐지? 살까 하고 봤다가 30만원인거 보고 관심을 껐고, 포탈 나올때는 비타 같은 기종인 줄 알고 사려고 했는데 그냥 원격으로 조종하는 기기가 30만원이라길래 관심을 껐다.

 작년에 플스5 프로가 나온다길래 업그레이드 해야지!! 했는데… 100만원이요…?

 이제 프로 라인은 일반 게이머가 사는 기기가 아니라 rtx4090으로 게임하고도 돈 남는 사람들이 사는 고급 기기인가 보다~~~~~??? 하고 관심을 껐다.

 그리고 몇달뒤, 시간의 여유가 생겨서 이제 엘든링 DLC를 사서 스스로에게 고통을 줘볼까~? 하고 DLC 사면서 psn을 사려고 봤더니? 기본(에센셜) 요금제가 8만 6천원이요~? 네에에에에~?

 디럭스 요금제 클릭한 줄 알았다.

 요금이 2배 올랐네, 그럼 혹시 이제 에센셜도 게임 카탈로그 같은거 줘요~? 네~? 없어요~? 그대로예요~?

 어차피 듀얼센스 엣지도 포탈도 프로도 돈이 많은 게이머들을 타겟으로 파나보다~??? 하고 그냥 관심을 안 가졌었는데,

 아니 온라인 접속비를 2배 올려요? 진짜요?

 닌텐도는 포켓몬이라는 닌텐도가 망하기 전에는 절대 다른 플랫폼으로 출시되지 않을 고정 수입원이 매년 온라인 비용을 벌어준다지만, 플스 독점작 중에 고정적으로 온라인 비용을 벌어주는 제가 모르는 게임이 있나요~?

 심지어 닌텐도는 패밀리 요금제도 있어서 모이면 년 5천원이면 해결되는데 8만 6천원이요~? PC라는 대체제가 있는 분이~? 이미 있는 손님도 내쫓으시는건가요~?

 이제 부자 손님들만 손님으로 받으시고 싶군요! 알겠습니다! 스팀으로 돌아가도록 할게요!

 심지어 스팀은 여름 할인 중이라, 엘든링 본편+DLC값이 psn 1년 요금이랑 별 차이 안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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